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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세계최초 온라인 화상 토론인증시스템도입

by onsotong 2020. 3. 20.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세계최초 온라인 화상 토론인증시스템도입

“도덕성이라는 것은 개개인이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는 직무 수행정도나 리더십과 같은 업무능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발표자께서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는 공직자라도 업무만 잘 수행하면 상관없다는 의견이십니까?”

‘고위공직자는 도덕성보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주제로 두 학생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이 곳은 다름 아닌 인터넷 공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도정일교수)가 도입한 세계 최초 토론능력 인증시스템이다.

경희대 허경호(언론정보학과)교수가 지난 2009년부터 연구를 진행,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특허 출원 후 올 1월 공개한 양방향화상토론시스템이다.

참가신청자들은 토론 능력 인증제 사이트(www.onsotong.com)에 접속해 총 6주간 10라운드의 온라인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논제는 일주일 전에 고지 받으며 찬반을 나누어 총 20분간 토론한다. 토론한 내용은 학내 벤처 기업인 온소통(주)에 소속된 석박사급 전문 심사자들이 녹화된 토론을 24시간 이내에 표준화된 척도로 평가한다.

1기에 참가한 김태영(언론정보학부 3) 학생은 “인터넷 공간에서 토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공간적 제약이 없어 보다 편하게 토론에 임할 수 있었다”면서 “토론을 하고 24시간 이내에 선생님들이 꼼꼼히 점검을 해주시는 게 특히 좋았고, 녹화된 토론 동영상을 다시보기를 통해 복토(토론을 다시 봄)할 수 있어 잘한 부분과 못한 부분을 알 수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경호 교수는 “소통능력 배양을 중요시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토론이 아닌 장기적이고 누적적인 토론라운드 참여활동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며 “모든 라운드를 완수한 참가자에겐 후마니타스 칼리지 학장이 주는 토론능력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향후 “점차 일반학생으로 혜택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형/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

http://baram.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106142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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